LG화학(051910) 분석

*한국시간 6월 16일 화요일 오전 5시에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어제 코스피는 101.48포인트(4.76%) 급락한 2030.82, 코스닥 또한 52.91포인트(7.09%) 하락한 693.15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 초반은 조금 상승하며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면서 마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도 미국의 급락 영향으로 조금 빠진 채로 끝났었는데 어제 또한 이러니 참 정신이 없더군요. 북한과의 관계, 베이징에서의 코로나 2차 유행 조짐 등 안 좋은 뉴스가 많았다곤 하지만 이 정도나 빠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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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애널리스트들, 전문가들이 현금 보유를 늘려야 한다 말했는데 그게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럼 이 시점에서 내가 팔아야 할 종목은 무엇일지, 그저 이익을 조금 본 종목이 있다고 그것을 팔아야 하는지, 이런 고민도 빨리 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만약 지금 내 포트폴리오를 들여다봤을 때 주식을 추가 매수를 해야 한다면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의 질문도 던져볼 시기일 수 있겠네요. 하락장에서도 강하게 버티는 종목들 - 어제로 치면 SK,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 , 사야 할 이유가 명확한 주식들이 될 수 있겠습니다. (SK는 바이오팜 상장 이슈 때문인 가요? 엄청 오르더군요)

 

하지만, 그래도 제 생각에 주가에 좋은 영향을 줄 큰 이슈 하나는, 오늘 Fed에서 개별 회사채를 사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Dow 30 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모습을 보여줬고요. 기사 원문은 아래에 첨부해놓겠습니다.

 

The Fed says it is going to start buying individual corporate bonds https://www.cnbc.com/2020/06/15/the-fed-says-it-is-going-to-start-buying-individual-corporate-bonds.htm

 

이런 상황들 가운데에서, 불확실한 상황들을 이겨내고 결국에 승리할 기업에 대해 알아내는 것이 투자자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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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 닷컴, LG화학(051910)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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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주가는 COVID-19 발생 이전 419,000원을 넘어선 지는 꽤 됐고, 전 고점을 뚫고 52주 신고가를 달성(469,500)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오늘 코스피의 하락보다 큰 7.36% 빠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보다 더 많이 빠졌으니 거품도 조금 걷어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같은 경우엔 코스피의 하락과 상관없이 상승했는데, 삼바와 같은 강세는 아니지만 충분히 기업의 가능성과 가치로는 LG화학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급면에서는 6월 15일 개인이 167억원, 외국인이 4억원 순매수하면서 기관계의 매도 물량을 받아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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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 만한 것은, 삼성증권의 리포트가 다른 증권사와는 다르게 2분기 영업이익을 4,0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30% 이상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는 것입니다.

 

이유를 보면 ABS(고부가 합성수지) 스프레드 강세로 인한 기초소재 이익 추가 성장 및 배터리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코로나로 인한 원료 가격 하락과 유럽공장 수율 개선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올 것으로 본다는 것인데요.

 

또한 제 의견으로는, 상승 가능한 이유가 유럽의 전기차 지원책이 시장 확대에 영향을 줄 것이고, 다른 기대되는 모멘텀으로는 테슬라의 하반기 판매 호조 예상이라고 보입니다.

 

중국 공장 가동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테슬라는 최근 판매 가격을 추가 인하했었는데요. 이로 인해 중국에서 테슬라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공장 설비 증설이 가속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배터리 Joint Venture 설립, 판매 목표치 상향 등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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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스팅 닷컴, LG화학 세부정보

그래서 주목할 타이밍은 다음 어닝 발표일입니다.

 

7월 16일로 예정되어있는 어닝 발표일에 나오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 같습니다. 1분기 영업이익 2,365억원의 실적을 냈었는데 2분기는 그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만약 지금 주가가 그 예상들을 전부 반영하지 못했다고 생각하신다면 매수할 타이밍으로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 글은 정보제공과 제 투자내역의 공유일 뿐 종목 추천을 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셔야 하며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