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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News - 하워드 막스의 메모

by Don, 내일은 주식왕! 2020. 6. 23.

*한국시간 6월 23일 화요일 오전 5시에 쓰기 시작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내일은 주식왕! Don입니다.

오늘은 이번 한 주간 관심 가져야 할 뉴스, 기업들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Howard Marks

 

오늘 가져온 것은 기업분석보다 훨씬 중요한 6월 18일(한국시간 6월 19일)에 나온 Howard Marks의 Memo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2019년 기준 $22억 달러, 한화 2.6조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고, 총 자산 140조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Oaktree Capital의 창업자입니다.

 

하워드 막스는 1990년부터 자신의 회사에 자금을 맡긴 투자자들에게 메모를 써왔는데, 투자자들 뿐 아니라 워런 버핏도 하워드 막스의 메모가 메일함에 있으면 제일 먼저 읽어본다고 합니다.

 

이번 6월 18일에 나온 메모의 제목은 'The Anatomy of a Rally'로 이번 코로나(Covid-19) 사태로 폭락한 증시의 그 이후 반등, 랠리가 어떻게 계속 지속되고 있는지 해부해보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 메모는 S&P 500 지수가 신고점을 돌파한 2월 19일, 그 후 저점을 찍은 3월 23일, 그 이후로 일어난 랠리에 대한 리뷰와 함께 시작됩니다.

 

막스는 이 글을 쓰는 목적이 마켓의 상승을 해부하고, 앞으로 우리를 어디로 인도할지 살펴보는 용도이지 시장을 예측하는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글을 다 읽다 보면 막스의 생각을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막스는 정부의 통화, 재정 정책 등등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많은 것들을 말하며 시장의 놀랄만한 회복의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까진 우리가 다 아는 얘기이고요. 그 뒤에는 미국의 락다운 해제 이후 코로나 Second wave가 올 수 있는 가능성 등 시장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부정적인 요소들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갔습니다.

 

8페이지에 걸쳐 하워드 막스가 메모를 적었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나 마지막에 있었습니다. (Fed에 관한 이야기, 투자자들은 미래 가치에 투자하고 있다 등 정말 많은 얘기가 있었지만, 우리도 많이 들은 얘기 들이기 때문에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A bounce from the depressed levels of late March warranted at some point, but it came surprisingly early and quickly went incredibly far. The S&P 500 closed last night at 3,113, down only 8% from all-time high struck in trouble-free times. As such, it seems to me that the potential for further gains from things turning out better than expected or valuations continuing to expand doesn't fully compensate for the risk of decline from events disappointing or multiples contracting.
In other words, the fundamental outlook may be positive on balance, but with listed security prices where they are, the odds aren't in investors' favor. 

@Howard Marks Memo


제 생각을 넣어서 직해가 아닌 해석을 좀 해보자면, 이번 랠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Fed(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도와줄 것이다라는 긍정적인 확률에 기대고, 부정적인 요소는 크게 반영되지 않아서 일어났다고 보는 것 같고, 그 또한 시기가 이르고, 빠르게 그리고 지수가 너무 높이 올라갔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을 보시면, 유가증권(채권, 주식 등)의 가격의 형성되어 있는 것을 봤을 때, 확률이 투자자의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하워드 막스는 닷컴 버블, 2008년 위기 또한 잘 예측했지만 그때의 메모나 발언들도 확실하게 '이럴 것이다' 하고 말하진 않았습니다. 사실 누구든 쉽게 단언할 수 없는 게 시장이기도 하니까요.

 

그래도 마냥 흘려들을 수 없는 얘기임에는 확실합니다. 하지만 저명한 투자자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주가가 더 오를지, 내릴지에 대해서는 말이 다르기 때문에 이것만 보시고 내가 가지고 있는 포지션을 전부 청산해야 하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 집중하시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베스팅닷컴

 


개인적으로는, 하워드 막스의 메모를 보기 전에도 혹시 모를 하락장을 대비하기 위해(코로나 2차 웨이브 등), 그리고 현실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알기 때문에 현재 더 큰 수익을 위해 매수하기보다는 안전하게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수익을 낸 종목 위주로 정리를 조금씩 하고 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메모를 보고 난 뒤로는 확실히 굳어졌고요.

 

그래서 지금부터는 손실이 나고 있는 종목들도 조금씩은 매도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오히려 이런 불안한 시기에도 올라가는 종목들은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가 있고, 코로나 사태 가운데에서도 실적을 내는 종목이니 수익이 났다고 해서 그 종목들만 파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주가가 오르고 나니 갈팡질팡 길을 찾기 더 어려운 것 같은 요즘입니다.

 

이런 시기일수록 새로 나오는 뉴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좋은 글, 정보 많이 가져다 드리도록 노력할 테니 같이 힘내 봅시다!~ 오늘도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위 글은 정보제공과 제 투자내역의 공유일 뿐 종목 추천을 하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판단으로 하셔야 하며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투자는 항상 신중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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